아빠 기절 몰카에 울음 터트린 아이…가족예능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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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결국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습니다.–슈돌은 올해 3월 한 출연자가 아들과 함께 체육관을 찾아 복싱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아들은 아버지가 자꾸 얻어맞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계속되는 시합 끝에 아버지가 쓰러지고,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제작진은 이어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당시 심정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아이에게 공포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도록 유도한 것입니다.이날 방송 후 슈돌은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지만 아이를 앞세운 가족예능이 오히려 아이에게 공포를 강요하고 공포에 질린 아이의 모습을 웃음거리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아동 전문가들은 연출된 상황에서도 아이가 충분히 트라우마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방심위는 심의 끝에 슈돌 측에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는데요. 어린이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요?#성인 예능을 닮아가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방송에서 부도덕한 연출을 할 경우 방심위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요.어린이의 건강한 인격 형성을 위해 유익한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어린이나 청소년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번째,성인프로그램방청인으로동원해서는안되고두번째흡연,음주장면을묘사해서는안되고세가지품성과정서를해치는배역으로출연시키면안됩니다.방심위는 특히 슈들 제작진의 연출이 어린이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정신을 잃는 모습은 자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점에서 내리는 처분일 뿐 법적 불이익까지 주는 중징계가 아닙니다.방송심의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경우 내려지는 제재는 1과징금, 2법정제재(프로그램 정정 및 수정, 중지, 관련자 징계, 경고, 주의), 3행정지도(권고, 의견진술) 등입니다.권고와 같은 행정지도를 받은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정 제재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방심위는 또다시 아동을 소재로 한 비윤리적 행위가 연출될 경우 법정 제재를 내리겠다고 슈도르 측에 경고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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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유해한 방송 노출 잇단 “제재 불가피”, “이번 방심위 심의에서 제재 받은 건 슈돌뿐만이 아닙니다. 버라이어티는 물론 드라마도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을 노출해 제재를 받았는데요.올해 2월 M사의 한 드라마에서는 칼로 손목을 베어 살해하는 장면을 근접 촬영해 화제가 됐습니다. 또 T사의 한 연예에서 치어 리더가 가슴 등 신체의 일부를 흔드는 춤을 춘 뒤 구걸을 하자 관중의 역할을 한 출연자들이 고함을 지르면서 돈을 던지는 모습도 연출했다.–두 프로그램 모두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방영되었지만. 제작진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연출에 있어서 시청층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과도한 음주 조장 및 미화 과도한 폭력 묘사 과도한 욕설과 비속어 등을 방송에 노출할 경우 방심위의 행정지도 또는 법정 제재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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