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연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나는 물건을 자주 잃어요. 집에서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장갑과 우산을 자주 잃어버렸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지갑이 단골이 됐다.

나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 속상함을 느낀다.

마음을 주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전주힐링 회원님이 주신 나무책갈피를 잃어버렸습니다.

주머니에 넣은 줄 알았는데 바닥에 떨어진 것 같아요. 주머니와 가방을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북마크였어요. 소중한 친구가 준 선물이라 잃어버리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나는 지하철을 타는 내내 화가 났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에게 준 느낌을 잊어버린 것도 아니고, 기억하는 한 잃어버린 것도 아니다.

생각이 계속되자 예전에 읽었던 법정 스님의 무소유 책이 생각났다.

지난 가을 새벽기도회 때 있었던 일입니다.

큰 절에서 참배를 하고 판전을 거쳐 내려오는 데는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내가 돌아왔을 때 문은 열려 있었다.

도 선생님이 거기에 가셨어요. 그는 문을 잠그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무사히 지나갔다.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매일 필요한 것들만 골랐어요. ‘나에게 유용한 것이 그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나는 내가 가져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 잃을 것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고, 어떤 인연을 통해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끝나면 떠나간다는 생각을 할 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전생에 남의 것을 훔치는 실수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빚을 갚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중에서. 사람이든 물건이든 무엇인가를 소유하려고 하면 집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사라질 것입니다.

관계의 끝입니다.

글을 쓰고 나면 아주 작은 것에도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결말을 채우려고 노력해요. 오히려 마음에 든다!

비록 물건을 잃어버렸지만 글쓰기의 영감을 얻었고 그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이제부터 손에 꼭 쥐고 절대 놓지 않는 느낌을 버려야겠습니다.

그런 감정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연결되지 않은 인연과 잃어버린 책갈피는 오늘까지 나만의 인연이었으니까. 오늘 쓰고 싶은 내용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