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청춘. 왜!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걸까? 가장 기대되는 8월 영화 중 하나,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연출한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캐스트들이 여행가방을 스티커로 장식하는 청춘 감성이 돋보이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는 카피는 주인공 계나의 출발과 새로운 시작을 예상하게 한다.
한국에서 계나는 대학 시절부터 남자친구 지명(김우겸)과 7년 넘게 사귀고 있고, 넉넉지는 않지만 평생 열심히 일해 온 부모님과 대기업에서 괜찮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포기하고) 뉴질랜드로 떠난다.
가문도 없고, 학력도 없고, 외모도 없지만 누구보다 까다로운 자신을 참을 수 없어 한국에서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결심한 것이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특히 직장인들)이 계나의 현실에 대해 속상해할 것이다.
출퇴근만 2시간 이상 걸리고, 지옥같은 지하철에서 여기저기 치여야 하고,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금세 환멸을 느끼고, 대학을 졸업했지만 몇 년간 작은 방에서 시험공부를 하며 청춘을 보낸다.
영화는 원작에서 묘사된 현 시대의 문제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청춘층의 병폐를 거리낌 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계나가 이 땅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도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많은 청춘이 이 영화에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현실 속에는 계나가 많을 것이다.
이 영화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올해 무주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하다.
8월에 개봉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작정보 소설 는 2015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학력, 재정 상태, 외모 등 모든 면에서 평균 이하인 20대 후반 직장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계나는 한국에서 불행과 불안을 견뎌내기보다는 뉴질랜드라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이 소설은 오늘날 사회의 수많은 악과 개인의 삶을 제한하는 수많은 족쇄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본다.
그저 견디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 소설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며, 교훈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선다.
8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로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공감할 수 있는 청춘 영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한다.
한국이 싫어 감독 장건재 출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김뜨돌 개봉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