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3판교테크노밸리 우리나라의 미래 식량원이 될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또 다른 테크노밸리?”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사업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에 조성되며 말 그대로 “일, 주거, 여가, 학습”이 모두 어우러진 종합도시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독일 드레스덴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드레스덴은 어떤 도시인지 찾아봤습니다.
과학기술도시라니… 대단하네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축입니다.
제가 특히 눈여겨본 건 기업 유치 방식이었습니다.
그냥 추첨으로 땅을 나눠줬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좋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선진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평가해서 기업을 선정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등 핫한 분야의 기업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설레기도 합니다.
스타트업도 유치한다고 합니다.
젊은 인재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모여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겁니다.
하지만 정말 계획대로 될까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요? 솔직히 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려 2조 원이 투자된다고 하는데 제대로 쓰일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2029년 완공 예정이라 아직 6년이나 남았습니다.
그동안 변수가 많을 테고 정부도 바뀌고 경제 상황도 달라질 겁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해외 성공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독일 드레스덴, 영국 케임브리지 같은 도시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앵커 기업’의 존재였습니다.
대기업이 먼저 안착하면 그 주변에 관련 기업들이 모여들고, 결국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
판교테크노밸리 3호도 이런 선순환을 노리는 듯하다.
주변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배치하는 전략이 꽤 괜찮아 보인다.
그리고 시설, 상업시설, 교육기관을 한꺼번에 짓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올인원 도시가 되는 셈이다.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진짜로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까? GH가 말하는 ‘일-삶-공부’의 철학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